[앵커]
양당 후보의 가족 의혹이 연일 터져 나오면서 대선 정국이 네거티브 전으로 치닫자 여야 모두 속도 조절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하지만 서로 네 탓을 하며 상대를 향한 의혹 제기를 이어가고 있어서 공방이 잦아들지는 미지수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거듭되는 민주당의 공세를 네거티브 전쟁으로 규정하면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장남을 상습도박 등 혐의로 고발하려던 계획도 보류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민주당이) 계속해서 네거티브만 가지고 선거하려 하는 게 상식에 맞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제는 좀 네거티브 전쟁은 그만하시고 실질적으로 국민 민생과 우리나라 경제 앞날을 위해서….]
그러면서도 정책 토론을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하며 신속하게 정책 선거로 전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의힘이) 흠집 내기에 몰입했기 때문에 사실 지금 이런 정쟁으로 흘러가고 있는 거죠. 누가 유능하게 위기 극복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얼굴 대하고 논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야 모두 서로 책임을 미루며 '네거티브' 속도 조절론을 꺼내 든 겁니다.
국민의힘은 '도박 의혹'을 받는 이 후보의 장남 계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강의 사진으로 김건희 씨 학력 위조 문제를 어물쩍 넘기려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서울대 6개월 지도자 과정의 일부 프로그램인 뉴욕대 강의를 왜 안양대 교수 임용 이력서에 학력으로 기재했는지를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공방 중단은 바람직하다면서도 그렇게 되겠느냐는 회의감을 내비쳤습니다.
네거티브 과열이 계속된다면 정치에 염증을 느낀 중도층은 투표를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네거티브 정쟁에서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가 이번 대선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중도층의 표심을 잡는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양당 후보의 가족 의혹이 연일 터져 나오면서 대선 정국이 네거티브 전으로 치닫자 여야 모두 속도 조절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하지만 서로 네 탓을 하며 상대를 향한 의혹 제기를 이어가고 있어서 공방이 잦아들지는 미지수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거듭되는 민주당의 공세를 네거티브 전쟁으로 규정하면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장남을 상습도박 등 혐의로 고발하려던 계획도 보류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민주당이) 계속해서 네거티브만 가지고 선거하려 하는 게 상식에 맞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제는 좀 네거티브 전쟁은 그만하시고 실질적으로 국민 민생과 우리나라 경제 앞날을 위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히려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이 흠집 내기에 몰입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책 토론을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하며 신속하게 정책 선거로 전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의힘이) 흠집 내기에 몰입했기 때문에 사실 지금 이런 정쟁으로 흘러가고 있는 거죠. 누가 유능하게 위기 극복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얼굴 대하고 논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야 모두 서로 책임을 미루며 '네거티브' 속도 조절론을 꺼내 든 겁니다.
하지만 공방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도박 의혹'을 받는 이 후보의 장남 계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강의 사진으로 김건희 씨 학력 위조 문제를 어물쩍 넘기려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서울대 6개월 지도자 과정의 일부 프로그램인 뉴욕대 강의를 왜 안양대 교수 임용 이력서에 학력으로 기재했는지를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공방 중단은 바람직하다면서도 그렇게 되겠느냐는 회의감을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네거티브 공방 중단) 가장 바람직한 이야기긴 하지만, 한국 정치사에서 그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제 앞으로 그렇게 가야 하겠죠.]
네거티브 과열이 계속된다면 정치에 염증을 느낀 중도층은 투표를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네거티브 정쟁에서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가 이번 대선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중도층의 표심을 잡는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