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2022년 경정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2022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홍 부총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1.12.2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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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로서는 현 단계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내년초 추경안 편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내년도 예산 규모도 607조원 규모로 이미 확정돼 있다. 확보된 기정예산을 가장 신속하게 집행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내년초 추경안 편성 요구가 거센 가운데 홍 부총리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다. 여당은 '코로나19 위기대응'을 표면적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선거를 코 앞에 둔 상황에서 포퓰리즘성 공약이라는 지판도 적지 않다. 정부로서는 내년에도 확장적 기조를 유지해 역대 최고 수준의 예산안을 편성한 만큼, 이를 신속히 집행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이 확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소상공인 (지원)이나 방역 예산이 18조원 이상 반영돼 있다"며 "지난주에 소상공인을 위한 '3대 패키지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회계 연도도 시작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지난주 발표했던 소상공인 3대 패키지 지원방안을 가장 신속하게 집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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