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경제정책방향 발표하는 홍남기 부총리 |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김다혜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치권의 내년 초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구에 대해 "정부로선 현 단계에서 추경 편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2022년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여야가 내년 초 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이 확정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이나 방역 예산이 최소한으로도 18조원 이상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정부가 소상공인을 위한 3대 패키지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라고도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아직 회계연도도 시작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지난주 발표한 소상공인 3대 패키지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울러 내년 예산이 607조원 규모로 확정됐는데 확보된 기정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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