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2.13%↓상하이종합 1.07%↓
20일(현지시각) 글로벌 '오미크론 공포'가 심화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큰 폭 하락하며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7.87포인트(2.13%) 급락한 2만7937.81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3.14 포인트(2.17%) 내린 1941.33에 장을 마쳤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국경을 통제하는 국가들이 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오미크론 환자는 1.5일에서 3일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가 한 달 동안 모든 식당과 술집의 문을 완전히 닫는 봉쇄 조치에 들어갔고, 영국 런던은 '중대 사태'를 선포했다.
중국 기준금리 인하도 악재였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전달에 비해 0.05%포인트 낮춘 3.8%로 고시했다. 주택담보에 사용되는 5년 만기 LPR은 4.65%로 그대로 유지됐다.
니혼게이자이는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매도에 대한 압박을 불렀다며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76포인트(1.07%) 급락한 3593.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98.37포인트(2.01%) 내린 1만4569.18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73포인트(2.96%) 폭락한 3332.61로 장을 닫았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48포인트(0.81%) 하락한 1만7669.11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도 현지시간 오후 3시 4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60.51포인트(1.99%) 급락한 2만2732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곽예지 기자 yeji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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