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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도중 지병 치료차 병원에 입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년 초까지 입원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이 의료진 소견에 따라 약 1달간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6주 이상이 더 필요하다는 전문의 의견에 따라 입원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2일 서울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교정당국이 그간 외부 병원에 입원한 수용자의 경우 담당 의사 소견을 존중해 복귀 시점을 정해온 만큼 박 전 대통령은 사면 등으로 출소하지 않는 한 빨라도 내년 1월을 넘겨 퇴원할 전망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구속 이후 허리 질환 등으로 여러 차례 치료를 받았고 올해 1월과 7월에도 병원에 입원한 바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 원과 추징금 35억 원이 확정됐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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