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과 함께 올 겨울, 향후 몇주에서 몇달간 힘든 시기 될 것"
1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2021.12.01 © AFP=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로 방역 규제 강화와 병상 부족 사태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절망적인 겨울'(a bleak winter)이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NBC뉴스에 출연해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오미크론 전파력이 기상천외하다는 점"이라며 "전 세계로 미친 듯 몰아치고 있다"(raging through the world)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과 함께 겨울이 깊어짐에 따라, 향후 몇주에서 몇달간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심각성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감염환자가 델타 감염환자보다 입원율이 낮은 것에 대해 이전 감염에 따른 면역력이 형성됐기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 미접종자들을 향해 오미크론 감염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백신 접종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며 "백신 접종을 받았다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맞으러 가라"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은 70%에 달한다. 이 밖에 약 5000만명은 여전히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오미크론은 현재 미국에서 발병 건수 약 3%를 차지하는데 이는 다른 나라 사례를 미뤄봤을 때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는 전했다. 네덜란드 코로나19 집계사이트 뉴스노즈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오미크론 확진자수는 984명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많다.
younm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