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염병 권위자이자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 CNN 방송 등에 잇따라 출연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에 대해 매우 분명한 한 가지는 놀라운 확산 능력이라면서 오미크론이 정말로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전체 코로나 감염자 중 오미크론 환자 비율이 30∼50%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다면서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코로나 감염, 입원, 사망자 수의 기록적인 급증을 전망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에서 백신 접종 대상자 중 너무 많은 사람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것이 진짜 문제라면서 백신과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AP 통신은 파우치 소장의 이런 전망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내놓았던 낙관론에서 급반전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겨울철 코로나 급증과 오미크론 확산 우려와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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