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건부는 인접 국가를 여행한 남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의심 환자 2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범정부 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긴급 방역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대책위 소속 하미드레자 자마티 박사는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겨울철 폭발적인 오미크론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앞으로 4주간 집회, 대면 수업, 식당 영업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지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해외여행에 엄격한 제한이 없는 이란에서 이미 오미크론이 광범위하게 확산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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