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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김건희 삼성플라자 갤러리 전시서 못봐"…이준석, 팸플릿 공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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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2003년 도록에 해당 전시 경력 기재…갤러리·전시회 명칭 달라 '허위' 의혹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 김건희(개명전 이름 김명신)씨가 지난 2003년 7월 성남 분당구 삼성플라자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여했다. 사진은 해당 전시회 팸플릿.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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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지난 2003년 한 전시회에 참여한 것에 대한 허위 의혹 제기에 "18년전 조각까지도 하나씩 찾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씨가 참여한 전시회 팸플릿을 사진으로 공개하며 "찾아서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부족한 부분은 겸손한 자세로 국민께 말씀드릴 부분은 말씀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입장은 이날 한겨레신문의 의혹 제기에 대한 반박 차원으로 보인다.

1998년 삼성플라자 갤러리 개관부터 2005년 폐쇄될 때까지 책임자로 있던 이홍복 전 관장은 한겨레와 통화에서 "'Portrate'라는 전시 작품은 물론 김건희나 김명신(개명 전 이름)이란 명단도 본 적이 없어 그의 해명은 허위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전시장 명칭은 삼성플라자 갤러리였고, 소수 작가들이 삼성플라자 미술관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삼성미술관'이란 명칭은 누구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겨레는 지난 17일 김씨가 2003년 인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의 부속 행사로 열린 '신체적 풍경'전에 참여했다고 밝히면서도 허위 경력 의혹을 제기했다.

작가들이 전시회 관련 도록에 주요 출품작 도판과 학력, 수상 및 전시 경력을 기재하는 데 김씨가 '수상 및 전시 경력'란에 '2003년 Portrate전(展) 삼성미술관 기획'이라고 적은 것이 허위라는 내용이다.

당시 삼성미술관은 현재의 '리움미술관'을 지칭하는 데 김씨는 이곳에서 전시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움미술관'은 국내 최대규모의 사립 갤러리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술 컬렉션으로도 유명하다.

이 대표가 공개한 팸플릿을 보면 김씨가 도록에 명기한 관련 내용은 허위일 가능성이 크다. 삼성미술관은 성남시 분당에 있던 삼성플라자 갤러리고, 전시회 명칭(Humanscape.com展)도 다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관계자는 "삼성미술관이라고 적은 것은 삼성플라자 갤러리를 오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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