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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매주 코로나 회의 주재…'김건희 리스크' 전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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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중앙선대위 회의 이후 정례화할 듯…尹이 의장 맡아

초반 의료 전문가 중심 회의 진행…소상공인 피해 극복 논의도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엄수된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2.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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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매주 '코로나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코로나 비상대책회의)를 직접 챙긴다.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민생 현안을 챙기며 이슈 전환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태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19일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전에 후보가 지침을 줘서 '지금의 코로나 상황을 좀 더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했다"며 "이번 주부터 코로나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후보가 직접 주재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비상대책회의는 후보 직속의 회의체로 의장도 윤 후보가 맡는다. 회의는 매주 월요일 윤 후보가 참석하는 중앙 선대위 회의 이후에 정례화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임 본부장은 전했다. 20일 윤 후보 일정을 감안해 첫 회의는 21일 열릴 예정이다.

참석자는 현안에 따라 유연성 있게 정하되 1차 회의는 의료 전문가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임 본부장은 "우선 코로나 방역과 치료가 시급한 문제기 때문에 초기엔 의료 인력을 중심으로 운영한다"며 "회의를 진행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 극복 논의를 위한 관련 전문가를 참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의 제의 배경에 대해 "후보께서 현장을 볼 때나 많은 분들로부터 국정 현안을 경청하는 과정에서 지금 가장 국민에게 필요하고도 시급한 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코로나 극복이란 결론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대응 문제점으로 전문가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데이터에 기초한, 과학적 대책이 아쉽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당과 중앙선대위는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역할에 우선 역점을 둘 것"이라며 "정부에 요구할 건 요구하고 협조할 건 협조하는 방향으로 임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코로나 비상대책회의는 지난 8일 꾸려진 중앙선대위 산하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와 병합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위기대응위원회는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이 위원장직을 맡고 의료계 8명이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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