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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국민의힘 "與, 김건희가 MBA 학력 위조한 것처럼 허위사실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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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김지영 기자] [the300](종합)"김건희 뉴욕대 MBA 기재 자체 없어, 가짜뉴스에 단호히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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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후원금 모금 캠페인을 마친 뒤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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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미국 뉴욕대(NYU) 허위경력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명백한 가짜뉴스다. 즉시 사과하고 철회하라"고 밝혔다.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19일 "김건희씨 이력서 어디에도 뉴욕대 MBA를 이수, 수료 내지 졸업했다는 기재 자체가 없다"며 "무엇을 근거로 'MBA 학력'이 허위라는 제목을 단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최 부대변인은 "김건희씨가 제출한 이력서에는 "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라고만 기재되어 있고, 실제 연수에 참여하여 수료증까지 받았다. 어느 부분이 허위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건희씨는 서울대학교 GLA(Global Leader Association) 2기(2006년 5월 ~ 2006년 12월) 과정을 다녔고, 그 과정 중에는 '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동기들과 함께 NYU Stern(경영대학)의 위 연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수업을 듣고 NYU Stern 명의의 수료증까지 받았다"며 "사실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 판례까지 들이대며 마치 김건희 씨가 뉴욕대 MBA 학력을 위조한 것처럼 보도자료를 낸 것은 명백히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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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민주당 현안대응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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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대변인은 "즉시 사과하고 보도자료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의 악의적 가짜뉴스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가짜뉴스를 유포하며 야당 대선 후보의 사퇴를 운운했으나 가짜뉴스임이 확인된 이상 이제 이재명 후보가 사퇴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김씨의 뉴욕대 관련 경력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가 2013년 안양대학교, 2007년 수원여대 교수 지원시 이력서에 기재한 'NYU Stern School 연수과정'이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안양대학교·수원여자대학교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각 학교 교수직에 지원하며 이력서에 '2006 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안양대학교)', '2006-10 ~ 2006-11 New York University Entertainment and Media Business Executive Program(수원여대)'을 기재했다.

민주당은 2006년도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김씨가 이력서에 적은 과정과 동일한 과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적은 과정와 가장 유사한 이름을 가진 과정은 'Entertainment, Media and Technology Program'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는 MBA 과정 중 첫 해 모든 필수 과목을 이수한 학생들만 세부 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허위라는 주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김씨가 이력서에 기재하지도 않은 'MBA 학력'을 억지로 끌어들여 사실과 다른 의혹 제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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