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서울대 연수 과정에 포함" 반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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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미국 뉴욕대(NYU) 연수 경력이 허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반박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씨는 안양대학교와 수원여자대학교 교수직에 지원하며 이력서에 '2006 NYU 스턴 스쿨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프로그램(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안양대), '2006-10∼2006-11 뉴욕대 엔터테인먼트 앤드 미디어 비즈니스 이그제큐티브 프로그램(New York University Entertainment and Media Business Executive Program)'(수원여대)이라고 기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측은 "2006년도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김 씨가 이력서에 적은 과정과 동일한 과정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씨가 적은 과정과 가장 유사한 이름을 가진 과정은 'Entertainment, Media and Technology Program'으로 확인된다"며 "그런데 이는 정식 MBA(경영학 석사)과정의 일환으로, 통상 2년이 소요되는 MBA 과정 중 첫해 모든 필수 과목을 이수한 학생들만 세부 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이어 "결국 'Entertainment, Media & Technology'는 MBA 과정에 정식으로 입학한 학생들만 수강 가능하며, 이 과정만 따로 분리해서 수강할 수 있는 과정도 아닌 것"이라며 당시 김 씨의 재직 경력상 MBA 2년차 세부 전공 과정을 수학하는 것은 시기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선대위 측은 이런 의혹 제기에 대해 "김 씨가 서울대학교 GLA(Global Leader Association) 2기 총 6개월 과정을 다닌 적이 있고, 그 과정 중에 뉴욕대 연수가 포함되어 있다"고 반박했다.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많은 동기들과 함께 뉴욕대에서 실제 수업을 듣는 등 단기 연수를 했고 수료증도 발급됐다"며 "관련 자료는 입수하는대로 추가로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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