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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프랑스 파리, 오미크론 우려해 새해 불꽃놀이 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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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우려로 유럽은 다시 방역 고삐 조이는 중

뉴스1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시가 오미크론 변이를 우려해 새해 불꽃 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사진은 2020년 12월31일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통행금지로 한산한 샹젤리제 거리. 2021.12.19/news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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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유럽이 오미크론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시가 새해 불꽃축제를 취소했다.

18일(현지시간) 파리 시장실은 "불꽃축제는 열리지 않을 것이며, 불행하게도 디제잉(DJ) 무대도 마련하지 않을 것"이라고 AFP통신에게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전문가들이 프랑스 정부에 새해 축제 중단을 요구하면서 내려진 조치다. 이번 조치로 프랑스 파리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새해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이처럼 오미크론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이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영국 런던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는 병원을 지원하기 위해 '중대사건'을 선포했다. 중대사건이란 의료 관련 기관들이 특별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을 일컫는다.

독일 각 지역들은 18일 중앙정부에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오미크론 환자 발생자가 많은 영국인의 입국을 막아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프랑스와 덴마크를 고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백신을 미접종한 여행자들은 격리하기로 했다.

아일랜드는 술집과 식당 영업을 오후 8시까지로 제한했고, 덴마크는 영화관과 공연장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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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지난 11월28일 레오폴드 니토프트 버그만(10)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2021.12.19/news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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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강화를 위해 유럽 국가들은 청소년 계층에 대한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프랑스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2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12세 이하 청소년 수만 명이 18일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덴마크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바 있다. 한 덴마크 청소년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가족 모두가 예방 접종을 받았고 내가 마지막이었다"며 "코로나에 걸린다 해도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안도감을 표했다.

하지만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백신 접종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경고했다. ECDC는 보건 시스템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재택근무를 실시해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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