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엄수된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2.19/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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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부인 김건희 씨 뉴욕대학교(NYU)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가짜도 많지 않냐"며 "그런 부분들은 여러분들께서 잘 판단해주시고, 제가 일일이 답변드리기는 좀…"이라며 말을 아꼈다.
윤 후보는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윤봉길의사 묘역에서 열린 서거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후 "민주당이 김건희씨 뉴욕대 허위 경력 의혹을 제기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제가 제 처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과 올렸다"면서 "나중에 필요한 게 있으면 대변인 통해서 하시죠"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윤 후보가 자리를 뜬 후 김병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김건희씨 의혹과 관련해 "뉴욕대 관련 건은 저희 선대위에서 확인하고 있고 확인되는 대로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등 일각에서 김건희씨 관련 윤 후보의 사과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다"는 기자 질문에 "며칠 전 후보께서 송구스러운 마음 담아 국민께 죄송하단 말을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 대선을 악의적 네거티브 흑색선전으로 끌고가는 것 아닌지 심각한 우려 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금 전 얘기처럼 민주당이 주장하는 상당수 내용들이 시간 지나고 꼼꼼히 따져보고나면 가짜뉴스로 해당되는 내용 적지않다"며 "선거가 80여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새로운 나라 비전과 정책 중심 선거로 나가야하기 때문에 근거없는 악의적 흑색선전 가짜뉴스 제기는 민주당이 즉각 멈춰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 후보는 윤봉길 의사 추모식과 관련해 "오늘 윤의사께서 1932년에 12월19일 일본에서 사형이 집행되며 순국하신 89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25살 꽃다운 나이에 일신보다는 조국 독립 위해 헌신하신 그 정신을 후손들이 잘 새겨서 기초가 튼튼한, 똑바른 나라를 저희가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윤봉길의사 장손녀이자 독립기념관장을 역임한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나와 윤 후보를 윤봉길의사 묘역까지 안내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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