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김씨 1998년 1학기 서울 광남중 교생 실습 확인"
"서울대, 김씨 서울대 EMBA 경영전문석사 수여 증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후원금 모금 캠페인을 마친 뒤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 관련 입장을 밝힌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1.12.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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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손인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1998년 광남중학교에서 미술 교생실습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탄핵하는 증거가 나왔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 학위에 대한 의혹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와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숙명여대와 서울대 자료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998학년도 1학기에 교육실습을 통해 2학점을 취득한 사실이 확인된다.
숙명여대는 지난 17일 조 의원실의 자료 요청에 대해 "김명신(김건희씨의 개명 전 이름) 졸업생에 대한 1998학년도 1학기 교육실습관련 자료는 숙명여대 학사관리시스템인 종합정보시스템에 '1998년도 1학기 광남중 미술 교과 실습을 다녀왔음'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제공한 김씨의 서울 관내 학교 근무 이력 확인 자료를 근거로 김씨가 서울 대도초와 광남중, 영락고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는 이같은 이력을 지난 2001년~2004년 한림성심대와 서일대 등 시간강사 이력서에 기재했다.
도 의원이 근거로 삼은 서울시교육청 자료는 정규교사·기간제교사·강사·직원만 저장하고 교생에 대한 것은 보관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도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 학위 의혹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 교무처장이 지난 2013년 6월13일 발급한 '석사학위수여 증명서'에 따르면 김씨는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과(Executive MBA) 경영전문석사를 취득했다고 증명한다. 학위수여년월일은 2012년 2월24일이다.
민주당은 김씨가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전문석사 6개월 과정을 밟은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지만, 'EMBA'는 2년간 금·토 이틀간 집중 교육을 받는 정규 석사 과정이다.
김씨의 서울대 EMBA 경영전문석사 학위 취득을 인증하는 증명서. (국민의힘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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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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