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의원(가운데) 등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검증 특위 위원들이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 민원실에서 공흥지구 개발특혜 수사 촉구 및 윤석열 후보 장모의 양평땅 강제집행 면탈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 News1 김영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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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허위경력' 논란을 빚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와 관련해 차라리 '리플리 증후군'이라면 동정의 여지라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못하다고 맹비난했다.
리플리증후군은 1955년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씨' 주인공 이름에서 유래된 정신병리학 용어다. 허구의 세계를 진실로 받아들여 거짓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장애(현상)로 허구 세계에 맞게끔 행동과 말을 하는 특징을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리플리증후군은 감형 사유가 될 수 있다"며 리플리증후군은 심신미약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리플리증후군 환자가 '허위경력'을 내세웠다면 심신미약임을 참작해 죄를 감해준다는 말이다.
이어 김 의원은 "하지만 돋보이려고 상습적으로 허위경력을 기재한 행위는 악의적 고의로 가중처벌해야 한다"며 김건희씨를 쳐다봤다.
김 의원은 김건희씨의 경우 고의적으로 허위경력을 반복적으로 기재한 것 같기에 죄질이 더 나쁘다며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전체를 흔들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조응천 의원은 지난 17일 개인적 의견임을 들어 "김건희씨가 혹 리플리증후군이 아닌가"라고 의심했다.
김용민 의원은 '리플리증후군이 아니다'며 선을 긋는 척하면서 한번 더 김건희씨를 꼬집은 것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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