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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는 영국에서 오미크론 누적확진자가 2만5000건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다. 불과 하루만에 1만여명 이상이 신규감염돼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보건당국은 전날 오후 6시기준 집계된 영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총 2만4968명으로 곧 2만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불과 24시간만에 1만명 이상 확진자가 증가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입원환자도 85명으로, 총 누적사망자도 7명으로 늘어났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의료체계 압박도 심해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수도 런던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병원을 지원하기 위해 '중대사건(major incident)'을 선포했다. 중대사건은 지역 당국이나 응급서비스, 국민보건서비스(NHS) 등이 특별조치를 이행해야 할 수도 있는 심각한 사건이나 상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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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크 칸 런던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병원 입원이 느는데 보건 종사자는 갈수록 부족하다"면서 "그래서 나는 우리의 파트너들과 협의를 통해 오늘 중대사건을 선포하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칸 시장은 지난 1월에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중대사건을 선포한 바 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런던 신규 확진 사례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번 주말 각 지방정부들과 긴급위원회 회의를 열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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