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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정부가 현지시간 18일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을 막기 위해 19일부터 다시 전국적인 봉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일부터 다시 봉쇄에 들어간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로 유발된 5차 유행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슈퍼마켓, 약국 등 필수 상점을 제외한 비필수 상점과 술집, 식당,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등은 당장 1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문을 닫게 됩니다.
학교도 최소한 다음 달 9일까지는 문을 닫습니다.
시민들이 자택에 초청할 수 있는 손님 수는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을 제외하고 기존 4명에서 2명으로 줄어듭니다.
네덜란드 당국의 전염병 관리팀 책임자는 연말까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추월해 자국에서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네덜란드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확진자 감소를 토대로 지난 9월 코로나19 제한 조치 대부분을 완화하고 식당, 술집 등 공공장소와 문화 행사 등에 갈 때 백신 접종 증명서인 '코로나 패스'를 제시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부분적인 봉쇄 조치를 도입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식당 야간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 계속해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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