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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프로농구 KBL

'최준용 25점' 프로농구 SK, '이관희 23점' LG 잡고 2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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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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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홈에서 창원 LG를 꺾고 리그 2위를 지켰습니다.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3대 77로 이겼습니다.

시즌 15승(7패)을 거둔 SK는 2위 자리를 유지했고, LG는 15번째 패배(8승)를 당해 9위에 머물렀습니다.

1쿼터 16대 16으로 맞선 SK는 2쿼터에서 37대 26으로 간격을 벌렸습니다.

3쿼터 들어서는 LG가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LG는 이관희의 3점 슛 3방과 골 밑에서 버틴 아셈 마레이의 득점으로 쿼터 중반 42대 45까지 격차를 좁혔습니다.

작전타임 후 돌아온 SK가 최준용의 외곽포와 안영준의 속공 득점으로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압둘 말릭 아부를 앞세운 LG가 다시 52대 56까지 따라붙으며 3쿼터를 마쳤습니다.

4쿼터 초반 LG는 아부의 덩크로 55대 56까지 바짝 따라붙었지만 SK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자밀 워니와 김선형, 안영준, 최준용 등이 고루 득점한 SK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78대 66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습니다.

LG가 이관희, 변기훈, 한상혁의 외곽포로 끝까지 뒤를 쫓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SK에선 최준용이 25점 7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워니가 14점 11리바운드, 안영준이 11점 등을 올렸습니다.

LG는 이관희가 3점 슛 6개를 포함해 23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원주 종합체육관에서는 홈 팀 원주 DB가 고양 오리온을 78대 58로 제압했습니다.

2연패를 끊은 DB는 10승 12패로 7위까지 올라섰고, 3연패에 빠진 오리온은 일단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4위(11승 11패)가 됐습니다.

DB에서는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7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준희도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7점을 넣었습니다.

오리온은 새 외국인 선수 마커스 데릭슨의 합류가 도핑 문제로 불발된 가운데, 현재 팀 내 유일한 외국인 선수인 머피 할로웨이가 12득점 15리바운드를 올렸습니다.

여기에 이대성이 16득점 5리바운드, 이승현이 15득점 7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연패를 끊지 못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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