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백신국가책임제 강조 "국민 고통 없도록 정치 의무 다할 것"
尹 "차기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김건희 질문엔 '노코멘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2021.12.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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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박기범 기자,유새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주말인 18일 각각 백신 접종, 청년보좌역 채용 현장을 찾았다.
이 후보는 직접 부스터샷을 맞으며 3차 백신 접종 동참을 호소했고, 윤 후보는 청년의 적극적인 정부 운영 참여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의 한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완료했다. 이 후보는 1, 2차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 병원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들은 이 후보는 접종 후 페이스북을 통해 "평범한 일상 회복을 위해 3차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변이 확산, 급증하는 위중증 환자로 비상한 상황이다. 모두가 힘을 합쳐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 "국민의 협조와 의료진의 헌신에만 맡겨두지 않겠다"며 "백신국가책임제 추진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방역지침 강화가 국민의 고통이나 손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치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안정을 취하라는 병원의 지침에 따라 추가 일정을 삼간 채 휴식에 돌입했다. 이 후보가 공개 일정 없이 주말을 보내는 것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에 돌입 이후 5주 만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보좌역 공개 모집 현장을 격려 방문해 면접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1.12.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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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생일을 맞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청년보좌역 공개 모집 면접장을 찾았다.
그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모든 정부 부처에 아주 많은 청년을 참여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청년들이 정부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정부 조직의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화는 어렵다"며 "제가 괜히 20~30대 표를 받으려고 하는 게 아니다"고 청년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현 정부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박성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25) 인선을 둔 공정성 논란과 관련 "그건 국민에게 하나의 쇼로 보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논란에 본인이 전날(17일) 사과한 것을 두고 '어떤 부분을 사과하느냐, 허위 이력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엔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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