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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이슈 자율형 사립고와 교육계

서울대 수시합격자 10명 중 4명 특목고·영재고·자사고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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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출신 46.7%... 작년 대비 1.6%p 감소
한국일보

서울대학교 정문.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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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서울대 수시 모집 합격자 10명 중에 4명 이상이 특수목적고(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예술고·체육고)나 영재고, 자율형사립고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17일 발표한 '2022학년도 수시모집 선발 결과'에 따르면 합격자(2,391명) 가운데 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영재고·자사고 출신이 42.5%(1,01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영재고가 13.1%였고 자사고 12.1%, 외국어고 9.2%, 예술·체육고 6.3%, 과학고 6.1%, 자율형공립고 3.7%, 국제고 2.0%, 검정고시 0.4%, 특성화고 0.3% 순이었다. 영재고 출신은 지난 해 12.0%보다 1.1%포인트 증가했고 외국어고도 지난 해(8.6%)보다 0.6%포인트 늘었다.

반면 일반고 출신은 46.7%로 지난 해 48.3%에서 1.6%포인트 줄었다. 합격생을 1명 이상 배출한 고교 역시 809곳으로 2021학년도(875곳)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다만 최근 3년 동안 합격생이 없었던 81개 일반고도 합격생을 배출했다고 서울대는 설명했다.

올해 서울대 수시 합격생의 31.4%는 서울에 있는 고교를 나왔다. 중소도시 소재 고교를 나온 입학생은 37.1%, 광역시 고교 출신은 26.7%였다. 올해 수시 합격생 가운데 여학생은 44.3%로 지난해 44.3%, 2020년 44.6%와 비슷했다.

서울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출제 오류에 따른 정답결정처분 취소소송 1심 선고가 처음에 이날로 잡히자 수시 합격자 발표를 선고 당일 오후 9시 이후로 늦춘 바 있다. 그러나 재판부가 1심 선고를 지난 15일로 앞당기면서 수시 합격자 발표를 기존 일정인 16일 오후 6시 이후로 다시 조정했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생의 등록 기간은 18일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다. 미등록 인원이 생기면 두 차례에 걸쳐 충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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