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온 스테이지' 올해 마지막 무대
17일 KBS 가요대축제 통해 117개국에 동시 방송
오마이걸, 고석정.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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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K-아이돌의 공연이 전 세계에 방송된다.
17일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일환인 '코리아 온 스테이지'의 올해 마지막 무대를 KBS 가요대축제로 장식한다고 밝혔다.
가요대축제는 오후 8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영하며, KBS world 채널을 통해 114개 국에 동시 방송한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는 지난해에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과 에스파, 샤이니 온유 등 K-아이돌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고석정, 남한산성과 오마이걸, 스트레이 키즈다.
오마이걸은 음원차트 '걸그룹 최장기간 1위'를 기록하며 콘셉트 요정으로 불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철원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돋보이는 고석정에서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고석정은 한탄강 한복판에 치솟은 10여m 높이의 거대한 기암과 그 양쪽으로 맑은 물이 흘러 예부터 철원 팔경 중 하나로 불리고 있다.
화강암이 현무암에 의해 부정합으로 덮여 있어 지질 학습장으로도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조선시대 의적으로 불린 임꺽정의 활동 은거지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스트레이 키즈, 남한산성 남문.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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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데뷔와 동시에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 11관왕을 차지하며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남한산성에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남한산성은 험준한 산세를 따라 정교하게 구축된 성으로, 조선 16대 인조가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에게 항복한 가슴 아픈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남한산성은 최고 수준에 달하는 조선의 성곽 축조기술을 보여주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안태욱 한국문화재재단의 문화예술실 실장은 "문화유산과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여 공연 콘텐츠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장소에서 선보이는 우리 문화유산과 다양한 장르의 케이팝(K-POP)의 만남은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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