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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그알 20년" 이수정, '김건희 기획설'...YTN "법적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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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YTN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보도가 “기획됐다”는 의혹 제기에 반박하고 나섰다.

YTN은 17일 “김건희 씨 통화 내용 보도와 관련해 일각해서 주장하는 ‘기획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보도의 전 과정에서 취재 윤리를 준수했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추후 허위사실을 유포해 YTN의 신용과 명예를 훼손할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부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확인되지 않은 발언으로 보도의 신뢰성이 훼손되고, 본질이 흐려지는 상황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앞서 YTN은 지난 14일 김 씨가 과거 교수 임용 지원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기재한 내용이 협회 설립 시기 등과 맞지 않는다며 허위라고 보도했다.

또 김 씨에게 이 같은 의혹을 직접 물은 인터뷰 내용을 전했고, 김 씨는 “기억이 안 난다”는 취지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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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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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김 씨에 대한 의혹 제기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 극단적 선택과 연결 지으며 윤 후보의 ‘기획 공세’ 주장에 힘을 실었다.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과 유한기 전 본부장이 마지막에 통화한 사람이 동일인지 수사해야 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김 씨의 허위경력 문제가 불거졌다는 것이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연루설이 제기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구속됐으며, 유한기 전 본부장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위원장은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김건희 씨 건을 의도적으로 띄워서 유한기 씨를 덮는 거 아니냐는 의심까지 하는 건가?”라고 묻자 “그렇다. 제가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20년 했다. 그러면 세상이 흘러가는 게 상당히 눈에 보인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도 소위 검증이라는 걸 통해서 댓글이라는 게 어떤 식으로, 어떤 일반인들이 정말 솔직하게 다는 댓글인지 아니면 이런 것들이 어느 순간에 마구 수면 위로 떠올랐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무작정 없어지는 건 왜 없어지는가?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아마 윤 후보가 ‘기획’이라고 지칭했던, 그런 내용일 수도 있겠다”고 마했다.

이 위원장은 또 진행자가 “아니, 그런데 김 씨가 인터뷰를 YTN이랑 했으니까 그런 거지. 김 씨가 억지로…”라고 말을 이어가려 하자, “하필이면 왜 이번에 (YTN이 김 씨를 인터뷰) 하셨나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YTN은 왜 김 씨에게 지금 이 타이밍에 유달리 관심이 생겼나? 김 씨는 윤 후보 부인이었고 원래부터 통화도 하고 여러 가지 사실을 캤어야 되잖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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