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인 압해도 분재공원 |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등 심각한 방역상황을 고려해 '섬 겨울꽃 축제'를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방역강화 특별대책 기간(12월 18∼2022년 1월 2일)에는 축제를 취소하고 향후 중대본 발표를 지켜보며 내년 1월 3일 이후 축제를 정상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시작한 겨울꽃 축제는 발열체크, 거리두기, 마스크 상시착용, 취식금지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천사섬분재공원은 5천만평의 아름다운 다도해 바다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압해읍 송공산 남쪽 기슭 5만평의 터에 조성돼 있다.
분재원과 야생화원, 수목원, 초화원, 삼림욕장 등을 갖추고 있고 다양한 명품 분재와 아프리카 석조 문화의 진수인 쇼나 조각품도 전시 중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겨울꽃 축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해 다소 아쉽지만, 위중한 시기인 만큼 모든 분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잘 실천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단계적 일상이 회복되면 하늘과 바다와 숲이 함께하는 천사섬분재공원에서 새하얀 눈 속에 피어난 애기동백꽃을 보며 치유의 시간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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