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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재명 외교참모' 위성락 "韓日 지소미아 상징성 있고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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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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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실용외교위원장인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해 "(한일 협력의) 상징성도 있고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위 위원장은 17일 보도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운용을 충실하게 함으로써 안보 협력의 기초를 강고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한일 지소미아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교도통신은 한일 관계에 따라서 한일 지소미아를 "언제든 파기할 수 있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과는 선을 그은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위 위원장은 이 후보가 일본에 대해 강경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과 관련해 "반일적인 사고는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관계 개선의 필요성이나 당선되면 당면 현안이 될 것들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창룡 경찰청장의 최근 독도 방문을 계기로 독도가 양국의 갈등 소재가 되는 것에 관해 "한국의 영토라는 원칙에 입각하면서 관계 개선에 알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 굳이 개선에 도움이 안 되는 것을 해서 분위기를 해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핵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를 지낸 위 위원장은 "북한의 잠재적 위협을 억지하고 한국이 미·중 경쟁 등 인도·태평양의 변화에 대처하며 지구적인 역할을 함에 있어서 한·미·일의 안보 협력이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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