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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재명 외교참모 위성락 "한일 지소미아 상징성 있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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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위성락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실용외교위원장인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한일 협력의) 상징성도 있고 매우 중요하다"고 17일 말했다.

그는 이날 보도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운용을 충실하게 함으로써 안보 협력의 기초를 강고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한일 지소미아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한일 관계에 따라서는 한일 지소미아를 "언제든 파기할 수 있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과는 선을 그은 발언이라고 교도통신은 풀이했다.

위 위원장은 이 후보가 일본에 대해 강경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과 관련해서 "반일적인 사고는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관계 개선의 필요성이나 당선되면 당면 현안이 될 것들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창룡 경찰청장의 최근 독도 방문을 계기로 독도가 양국의 갈등 소재가 되는 것에 관해 "한국의 영토라는 원칙에 입각하면서 관계 개선에 알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 굳이 개선에 도움이 안 되는 것을 해서 분위기를 해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핵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를 지낸 위 위원장은 "북한의 잠재적 위협을 억지하고 한국이 미중 경쟁 등 인도·태평양의 변화에 대처하며 지구적인 역할을 함에 있어서 한미일의 안보 협력이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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