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방호복을 입은 승객들이 보인다. 2021.11.30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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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지난 12일 일본 가와사키에서 열린 2021시즌 일왕배 준결승전을 보러 가기도 해 추가 감염 사례가 우려된다.
17일 교도통신과 일본 공영 NHK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지난 8일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의 밀접 접촉자인 20대 남성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도쿄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8일 입국 당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다음날 발열 증세가 나타났다. 이후 지난 13일 코로나19 양성 결과가 나왔고 유전자 분석 결과 전날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은 오미크론 확진 여성과 8, 9일 이틀간에 걸쳐 접촉했었다. 특히 입국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여성과 접촉했던 터라 이 남성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했다. 이 남성은 지난 12일 일본 가와사키에서 열린 2021시즌 일왕배 준결승전을 관전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했으며 이날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도쿄도는 축구 경기장에서 이 남성의 주변에 있었던 약 80명과 남성의 가족과 직장 동료 등 100여명에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30여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생했지만, 이들은 모두 해외유입 확진자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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