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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김남국 "野, 김건희 의혹 덮으려 李 아들문제 폭로...택시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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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열린공감TV에 해당 내용 제보"
성매매 의혹엔..."사실무근" 일축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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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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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 아들의 도박 및 성매매 의혹에 대해 "김건희씨 의혹을 덮기 위해 저희 후보자 아들 문제를 갑자기 터뜨렸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온라인소통단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열린공감TV로 제보가 들어왔다고 한다. 택시기사가 강남에서 손님을 한 명 태웠는데 윤 후보 캠프 사람이 '사과를 오늘하고 아들 문제를 터뜨려서 이 사건을 충분히 덮고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다'는 내용의 통화를 했다고 제보를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아들 도박 의혹이) 터진 시기나 이런 것들을 보면 김씨 사건이 일파만파 터지다 보니 이를 황급히 막기 위해 한 것 아닌가 싶다"며 "사과하는 대신 다른 사건, 여당 후보의 새로운 의혹으로 이걸 덮으려고 했던 의도가 야당에게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장남 이모씨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 김 의원은 일축했다. 그는 "성매매는 사실무근이라고 보고 있고, 그 부분은 본인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너무 억측하거나 해선 안 될 것"이라며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선대위 차원에서 확인한 것은 '글을 남긴 것은 맞지만 성매매를 한 사실은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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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 위원회 출범식에서 아들의 도박의혹과 관련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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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어 억대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550만원을 땄다고 (커뮤니티에서 이씨가) 얘기했는데, 거짓 글을 올리는 경우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 수익이 고스란히 진짜 수익인지, 사실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될 것"이라며 "금액과 관련된 부분, 그리고 금액과 상관없이 550만원 수익이냐 몇천만원 수익이냐 그것과 상관없이 정말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김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공소시효가 대부분 지나서 고발 요건이 되는 건들이 많진 않다고 생각한다. 국민대나 안양대 등 이런 서류들은 고발의 요건이 갖춰진다고 하면 수사까지 나아가야 한다"며 "수사를 떠나 위선이나 도덕과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윤 후보가 진심을 다해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윤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한편 이 후보의 아들 이씨는 2020년 3월 6일 한 사이트에 특정 마사지업소가 위치한 지역과 상호 일부를 언급하며 "다신 안 간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씨가 언급한 곳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마사지 업소로 추정된다. 해당 업소의 이용자들이 각종 커뮤니티에 성매매한 듯한 후기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씨가 불법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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