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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英 오미크론 폭발적 확산...'크리스마스의 악몽'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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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오미크론 확산, 프랑스에서 '입국 금지' 수모

런던 오미크론 비율 51%, 델타 넘어 지배종

"오미크론 전파력은 델타의 3배 이상"

신규 확진자 8만 8천 명, 연일 '사상 최대'

2차접종률 81%인데 오미크론 확산…부스터샷 총력

[앵커]
2차 접종 완료율이 80%가 넘는 영국에서 오미크론이 폭발적으로 퍼져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프랑스는 영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호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행 유로스타 열차가 오가는 프랑스 파리의 기차역에서 영국인들이 불만을 터뜨립니다.

프랑스가 영국에서의 입국을 사실상 금지하고, 필수불가결한 입국자는 48시간 격리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데릭 루브너 / 영국 런던 시민 : 미친 짓입니다. 프랑스도 오미크론이 퍼지고 있잖아요. 영국도 남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입국을 막고 있다고요.]

그러나 영국 런던의 오미크론 비중은 51%로, 이미 델타를 넘어 지배종이 됐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자 한 명이 3∼5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겨, 전파력이 델타의 3배 이상이라는 영국 보건안전청의 추정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확진자는 무섭게 늘고 있습니다.

인구 6천 800만인 영국에서 지난 15일 신규 확진자가 7만 8천 명, 16일에는 8만 8천 명으로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44%인 부스터샷 접종률을 연말까지 100%로 만들겠다며 총력전입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지금 최선의 방법은 부스터샷을 맞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왕실 전통인 성탄 전 오찬까지 취소하면서 방역에 힘을 실었지만

영국 정부 최고의학보좌관 크리스 휘티 교수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면 입원 환자가 크게 늘 것이라며 암울한 크리스마스를 전망했습니다.

YTN 호준석입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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