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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日, 오미크론 확진자 접촉 남성 코로나 감염…축구장 등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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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미크론 지역감염 확산 '공포'

뉴스1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방호복을 입은 승객들이 보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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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지역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NHK에 따르면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지난 8일 입국 당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다음날 발열 증세가 나타났다.

이후 지난 13일 코로나19 양성 결과가 나왔고 유전자 분석 결과 이날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 여성과 밀접 접촉한 20대 남성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며 시작됐다. 이 남성은 오미크론 확진 여성과 8, 9일 이틀간에 걸쳐 접촉했었다. 다만 오미크론 감염인지는 조사중이다.

보건당국은 우선 그의 가족 3명과 직장동료 7명에 대한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입국 당시 음성판정을 받았던 여성과 접촉했던터라 남성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지난 12일 가와사키시 도도로키경기장에서 열린 천황배 축구 준결승 시합을 관람하기도 했다.

현재 도쿄도는 현지 보건소를 통해 이 남성 근처에서 함께 경기를 본 80명에게 연락을 취해 검사를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호소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이 남성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조사 중이다. 만약 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나머지 80명 역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도쿄도는 당일 경기장에 있던 사람 중 컨디션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가능한 외출을 피하고 의료 기관에서 진찰을 받도록 호소하는 등 사태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앞서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온 필리핀 국적자가 오미크론 확진을 받으며 일본 국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일본내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수는 32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입국 당시 검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로 판명났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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