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공보부단장 “올린 글에 대해서도 포괄적인 책임 지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국가인재 영입발표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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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장남이 온·오프라인 도박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최근까지 장남이 온라인 도박을 했다면서도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16일 민주당 선대위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7월까지 장남이 포커를 친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서 추가로 팩트체크를 하니 포커를 한 시점은 최근까지였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권 부단장은 “A사이트에서는 2020년 7월까지 한 게 맞고 그 외 사이트에서도 포커를 쳤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장남이 지난해 7월부터는 온라인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추가 팩트체크를 하니 최근까지 도박을 한 것이 드러난 것이다.
아울러 권 부단장은 장남이 한 포커 커뮤니티에서 마사지 업소 후기를 글로 올린 것에 대해서는 “글을 올린 당사자는 맞지만, 성매매한 사실은 없다고 한다”며 “확인 결과 성매매 사실은 없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장남이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며 당사자로서 모든 일에 대해 책임지고 속죄의 시간을 가지겠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권 부단장은 “도박에 대해서만 책임지겠다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올린 글에 대한 포괄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한 것”이라며 “건건마다 본인이 한 행위와 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가 아들의 이러한 논란에 대해 ‘어떤 책임이라도 다 지겠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권 부단장은 “아들의 잘못에 대해 온당히 책임지게 하겠다는 것이고 알려진 것 외에도 무엇이 있는지 열심히 스크린 중이라는 것을 밝힌 것”이라며 “도박 시기 등 아들의 책임이 무한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의 장남은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한 포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을하며 온·오프라인에서 도박을 한 의혹을 받는다. 장남은 커뮤니티에 다소 부적절해보이는 글과 댓글들을 작성하기도 하며 물의를 빚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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