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프랑스의 보르도의 최대 쇼핑 거리에서 행인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C)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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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코로나19(COVID-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가 7만명을 넘어서 코로나 사태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프랑스는 이번 주말부터 영국을 오가는 것을 금지할 방침이다.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이번 주말부터 영국행 출국을 금지할 방침이다. 프랑스는 오는 17일 자정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필수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영국행 출국을 허용키로 했다.
이는 영국 내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다. BBC방송에 따르면 현지시각 15일 기준 영국 오미크론 확진자 수는 하루만에 4671명 추가돼 누적 1만17명이 됐다.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7만8610명으로 종전 최고치(6만8053명)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5만9610명)보다 2만명 이상 늘어난 규모다.
다만 AFP통신은 프랑스 당국의 조치가 영국과의 갈등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양국은 브렉시트 문제 후 이민자, 어업 등에서 마찰을 빚어왔다.
프랑스 역시 15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많은 6만5713명을 기록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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