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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프랑스, 오미크론에 영국 여행 제한…호주 핵잠함 '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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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여부 상관 없이 오는 17일부터 시행

뉴스1

프랑스 콜마르 시립병원 코로나19 중환자 병동 마취과 전문의 루산드라 디반이 2021년 12월 15일 복도에 쪼그려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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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이번 주말부터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영국을 오가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성명을 통해 오는 17일 자정부터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을 했어도 영국을 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사유가 있어야 한다고 적시했다.

성명은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정부는 영국을 오가는 여행에 대한 필수적인 이유의 필요성을 되찾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 시민과 유럽연합(EU) 국적자는 영국에서 프랑스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브리엘 아탈 정부 대변인은 TV 인터뷰에서 "현재보다 훨씬 엄격한 통제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아탈 대변인은 당국의 이번 결정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프랑스에 도착하는 것을 늦추고 프랑스의 백신 접종 캠페인에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당국에 따르면 입국자는 앱을 통해 등록해야 하고 7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다만 다시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오면 격리 기간이 48시간 단축된다.

AFP통신은 프랑스 당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브렉시트 문제 이후 이민자에서부터 어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에 대한 양국의 신뢰가 무너진 가운데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양국은 호주 핵잠수함 수주권을 놓고 외교적 갈등을 빚어왔다.

한편, 영국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5일 7만8610명을 기록, 종전 최다인 지난 1월의 6만8053명을 넘어섰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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