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체육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남성이 살벌한 격투기 경기를 벌이는데, 놀랍게도 두 사람은 실제 선수가 아니라 브라질 보르바시의 시장과 전직 시의원입니다.
에리네우 전 시의원이 페이쇼투 시장의 행정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링에서 제대로 싸워보자"고 제안했고 시장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대결이 성사된 겁니다.
경기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이어졌는데 반전을 거치다가 결국 페이쇼투 시장의 판정승으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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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2만 원의 입장료가 있었음에도 수백 명이 몰렸는데요.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선출직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다.", 브라질 정치의 현주소다"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페이쇼투 시장은 "시에서 스포츠 경기를 장려하기 위해 도전을 받아들인 것"이라면서 "행사 수익금은 모두 빈곤층 지원을 위한 식료품 구매에 사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계급장 떼고 한판 붙자!'를 실제로 보여줬군요ㅋㅋ", "브라질 정치권 화끈하네요. 우리나라도 도입하면 안 되나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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