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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링에서 싸워보자"…제대로 붙은 브라질 정치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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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브라질에선 말보다 주먹?'입니다.

브라질의 한 체육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남성이 살벌한 격투기 경기를 벌이는데, 놀랍게도 두 사람은 실제 선수가 아니라 브라질 보르바시의 시장과 전직 시의원입니다.

에리네우 전 시의원이 페이쇼투 시장의 행정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링에서 제대로 싸워보자"고 제안했고 시장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대결이 성사된 겁니다.

경기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이어졌는데 반전을 거치다가 결국 페이쇼투 시장의 판정승으로 끝났습니다.


이날 경기는 2만 원의 입장료가 있었음에도 수백 명이 몰렸는데요.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선출직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다.", 브라질 정치의 현주소다"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