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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김건희 ‘공모전 수상’ 추가 허위 의혹···민주당, 법적 고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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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림성심대 임용 이력 수상 내역
안민석 “수상자 명단에 이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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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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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2001년 한림성심대에 제출한 시간강사 임용 이력서에 미술공모전 수상 내역을 허위로 작성한 의혹이 16일 추가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씨의 각종 허위이력 기재와 관련해 법적 고발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안민석 민주당 의원실이 한림성심대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김씨 이력서를 보면, 김씨는 ‘1995년 5월 미술세계 대상전 입상(우수상)’이라는 이력을 적었다. 경향신문이 당시 수상자 명단이 실린 월간 <미술세계> 129호를 살펴본 결과, 김씨 이름 또는 개명 전 이름(김명신)의 수상자는 없었다.

전날 안민석·도종환·권인숙·서동용 민주당 의원이 2001~2016년 김씨의 한림성심대·서일대·수원여대·안양대·국민대 강사·교원 재직 당시 이력서에 다수의 허위 학력·경력·수상이력이 기재됐다고 주장한 데에 관련 의혹이 추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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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김씨의 허위이력 논란에 대해 법적 고발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소속의 박주민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씨 허위 경력 관련 고발 여부를 저희가 법률적으로 검토했다”며 “고발할 수 있는 (법적)요건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잠정적으로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구체적인 (고발)검토 작업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태스크포스)는 김씨 일가의 차명 소유 의혹을 받는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일대 토지가 2019년 매매 당시 공시지가(6842만원)보다 낮은 가격(6500만원)에 거래됐다고 주장했다. 김병기 TF 단장은 “실소유주와 서류상 주인의 ‘명의 주고받기’가 아니면 있기 어려운 일”이라며 “윤 후보는 부동산 차명 관리 등 그간 처가에서 벌어진 음성적인 패밀리 비즈니스의 전모를 확인하고 국민께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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