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국가인재 영입발표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16.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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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수상 내역 의혹에 대해 "후보 배우자 문제를 언급하는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결혼 전의 사생활이 아닌 범죄혐의는 또 다르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인터넷 언론사 합동 인터뷰에서 김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여야 대선후보간 이른바 '쌍특검'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후보 또는 대통령의 측근, 가족에 대해서 무한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일이고 그 중에 범죄 혐의가 있다면 검·경이 충실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제가 볼 때는 현재 검찰이 매우 편향적이고 정치적 행태에 가까운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부정하게 생긴 돈을 어디다 썼는지, 그 돈으로 혜택보는 사람이 누군지를 조사해야 한다"며 "공공개발을 막은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아무말이 없고 1100억원이나 더 환수했던 저를 문제 삼는 태도는 도저히 납득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수사의 중립성과 공정성에 매우 의문이 가기 때문에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의혹을) 빼지 말고 전모에 대해서 성역없이 신속하게 조건 붙이지 말고 특검을 하자, 해야한다는 입장"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여야가 협의해서 결정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 측근, 가족의 범죄행위는 마땅히 특검을 통해서 전부 명명백백하게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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