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공항 모습./AFP 연합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인구 약 3억명의 인도네시아까지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첫 환자가 나오면서 당국은 폭증 사태 재현을 우려하고 있다.
16일(현시지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자카르타의 끄마요란 응급병원에서 오미크론 첫 환자가 나왔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첫 환자가 “응급병원 청소직원”이라고 밝혔다.
부디 장관은 “끄마요란 응급병원 청소직원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중 1명이 오미크론 변이 환자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폭증 사태가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6~7월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5만명대를 기록해 큰 혼란을 겪었다. 당시 병실을 비롯해 산소·의약품 등이 모두 부족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첫 확진자 외 최근 미국에서 귀국한 인도네시아인 2명과 격리 중인 중국인 3명 등의 오미크론 의심환자도 있다고 덧붙였다.
급한 대로 당국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6~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는 중국 시노백 백신을 지난달 승인했으며 어린이 2650만명을 대상으로 한다고 발표했다. 시노백 백신은 인도네시아에서 어린이용으로 승인된 유일한 백신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20만명을 넘었고 0~18세 감염자 비율은 13%를 차지한다. 또 전체 인구 2억7000만 명 중 38%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