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을 현장방문해 보라매병원 임원진으로부터 코로나19 대응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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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머리색을 어둡게 바꾼 이유에 대해 “제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님보다 더 젊은데 나이 들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온라인 플랫폼 ‘재명이네 마을’ 커피숍 코너에 달린 게시글에 댓글을 달면서 40여분간 소통했다. 재명이네 마을은 민주당 선대위가 만든 온라인 소통 플랫폼이다.
한 참여자가 ‘국민의정부’ ‘참여정부’와 같이 ’이재명 정부’의 이름을 만들어 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이재명은 이재명이다. 그래서 이재명 정부입니다”라고 답글을 남겼다.
이 후보는 ‘전역한 남성들을 위한 보상이 필요하다’라는 글을 읽고 “공감합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것에 대한 상응하는 보상이 필요합니다”는 댓글을 바로 달았다. 그러면서 ”100% 공감한다. 그런데 국방의 의무에서 제외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방향이 아니라 다른 방식을 찾아야 할 것 같다”면서 “옛날에는 군 가산점 제도를 도입했는데 여성들이 억울하다고 해 폐지가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페미니스트라 이재명도 페미가 아닐까 오해가 있다. 여성 우대 정책보다 남녀 둘 다 같이 혜택 볼 수 있게 해달라’는 글에는 “정치에서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가 균형 감각이다. 잘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이 되면 라방(라이브방송)을 가끔 해달라’는 질문엔 “하겠다. 뭐 어렵겠느냐”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할 때 시장실을 오픈했다. 그때 폼 한 번 잡겠다고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 찍은 사람이 많은데, 그때 누가 조폭이 아니면 이리 찍을 수가 없다고 하더라”며 “또 이재명이 조폭과 관련돼 있다고 하더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후보는 자녀 관련 가짜뉴스가 있다는 글에는 “가짜뉴스는 오래 못 간다”며 “사필귀정을 믿는 이유”라고 일축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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