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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오늘 거리두기 발표…'모임 4인, 영업 9시까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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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멈췄던 일상을 되찾을 거란 기대가 한 달 보름 만에 실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정부가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안은 오늘(16일) 오전 발표되는데,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 영업시간은 밤 9시까지로 줄이는 방안이 논의 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던 지난달 1일, 위중증 환자는 3백 명대, 사망자도 한 자릿수였습니다.

한 달 반 만에 위중증 환자는 3배, 사망자는 10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정부가 결국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자 합니다. 사적 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정부가 검토 중인 방역 강화 조치는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리두기 최고 단계였던 당시 저녁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최대 4명까지만 허용됐고, 밤 9시 이후 식당·카페 등의 영업이 제한됐습니다.

일부 시설에는 집합금지 조치까지 내려졌습니다.

방역 강화는 강력하지만, 기간은 짧게 우선 2주간 시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기간 지난달부터 4차례 내린 행정명령을 통한 추가 병상 확보와 고령층 3차 백신 접종, 청소년 접종 확대에 주력한 뒤 다시 일상회복으로 돌아가겠단 계획입니다.

다만, 어제 오후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 분과 회의에선 지금 확산세를 꺾기엔 2주간 시행은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방역패스 적용 업종을 기존보다 넓히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세부 내용을 담은 거리두기 확대 방안을 오늘 오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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