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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파우치 "모더나 부스터 샷, 오미크론에 효과…전용 백신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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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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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5일)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추가 접종)이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오미크론 전용 백신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2회 접종이 오미크론에 대해 가지는 중화항체 효력은 상당히 낮다면서 "하지만 세 번째 접종 후 2주가 지나면 중화의 실질적인 상승 정도를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부스터 백신 요법은 오미크론에 효과적"이라며 "현시점에서 변이전용 부스터는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파우치의 언급은 NIAID와 모더나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앞서 화이자 또한 지난 8일 오미크론이 자사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현격히 감소시킨다면서도, 3회차 접종을 마치면 중화항체가 기존 2회 접종 때보다 25배 증가했다는 자체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국에서 접종이 허가된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인 존슨앤드존슨은 오미크론에 얼마나 효력이 있는지 자체 데이터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 보건 당국은 지난 5일 오미크론에 특화한 백신 승인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감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전용 백신을 조속히 배포하겠다는 것이었는데, 파우치 소장의 이날 언급처럼 오미크론 전용 백신이 필요 없다는 결정이 내려지면 제약사의 별도 개발이 필요 없을 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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