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백신 접종률 높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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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내년 1월 중순까지 역내에서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유럽의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EU 전체 인구의 66.6%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 오미크론과의 싸움에 준비가 잘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6200만명은 부스터샷(추가접종)도 맞았다고 덧붙였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오미크론 감염자 수는 영국에서 현재 2∼3일마다 두배로 늘고 있으며, EU 내에서도 같은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U는 최근 몇 주 동안 델타 변이에 따른 확진자 급증과 오미크론 변이 증가라는 두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병원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하고 있고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지만 현재의 확진자 증가는 대부분 델타 변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서는 "초기에 나온 자료들은 부스터샷(추가접종)이 최선의 보호책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어린이를 포함해 전체적인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백신 회의론'을 극복하기 위한 싸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지금까지 EU 27개 회원국과 유럽경제지역(EEA)에 속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30개국 가운데 25개국에서 총 2127건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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