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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국민의힘, 김건희 의혹에 "돌팔매질 마녀사냥" 방어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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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수 비상근 이사 이력…경력증명서 허위 아냐"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둘러싼 허위경력 의혹과 관련, 방어막을 치는데 주력했다.

연합뉴스

답변하는 윤석열 대선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씨가 수원여대에 제출한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 재직 이력은 '무보수 비상근 이사'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법이나 규정에 정해져 있는 특정 업무가 없는 역할이었고, 회사에서 경력 증명서 발급 권한이 있는 사람이 (경력을) 인정해주면 끝"이라며 "증명서를 위조했다면 몰라도 정상적으로 발급했으면 허위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진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단장은 CBS 라디오에서 "후보 배우자 말로는 게임산업현회 일을 도와준 건 맞지만 그 기간이 어떻게 되는지 불분명하다는 것"이라며 "기억 자체가 불분명하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도 MBC 라디오에서 김씨의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 이력과 관련해 "상근 아닌 비상근으로 자문활동을 했다"며 "20년 전에 활동한 것을 협회 회장이란 사람이 누가 비상근 무보수 자문활동을 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무리"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가며 총공세를 펼치는 데 대해서는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무차별 공세로 궁지에 몰아넣고 돌팔매질을 해대는 마녀사냥식 행태를 검증이라고 포장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개적으로 외모를 평가하고 사적영역을 서슴없이 침범하고 있다"며 "인격살인과 마녀사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도 입장문 통해 김씨의 겸임교수 임용은 계속적 근로관계를 맺는 '채용'이 아닌 '위촉'하는 것이라며 "채용비리 운운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수상 경력과 관련해 "관련 업계나 학계 사람들은 누구나 그 대회 규모상 회사나 단체가 수상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며 "수상 명단도 외부에 공개돼있었다"고 해명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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