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허위 경력’ 의혹 김건희 “국민께 심려 끼쳐드려. 사과 의향 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배우자로서 활동 개시’ 질문에는…“아직 드릴 말씀 없다”

세계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15일 겸임교수 지원서의 허위경력 기재 의혹과 관련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코바나콘텐츠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 기자의 ‘허위 이력과 관련 청년들의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과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김씨는 이번 일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쳤다고도 했다.

다만, 윤 후보의 배우자로서 공개 활동은 언제 개시하냐는 질문에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윤 후보는 같은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김씨의 겸임교수 지원서 허위경력 기재 의혹에 답하며 ‘현실과 관행’을 살피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여러분에 가까운 사람들 중 대학 관계자가 있으면 시간강사를 어떻게 채용하는지 한 번 물어보라”며, 김씨의 한국게임산업연합회 기획이사 직함은 ‘비상근 이사’고 출근하는 게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윤 후보의 입장은 김씨가 지원서에 적은 경력과 수상 경력은 시간강사 채용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의미로, 언론 보도 후 김씨를 둘러싼 의혹이 점점 짙어진 데 따른 불쾌한 감정도 포함된 것으로 비친다. 그는 김씨 의혹에 답하면서, 여권의 이야기만 듣지 말라는 말도 덧붙였다.

같은 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보훈 정책 제안 및 기조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것이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씨의 행보 전망에는 “후보 부인이니까 언젠가는 등장하리라 본다”며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어느 시기에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