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보훈을 말하다' 제20대 대선 보훈 정책 제안 및 기조강연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12.15.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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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15일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이력 논란에 대해 "오늘 내일이라도 내가 정확하게 검토를 하겠다"며 자체 검증을 예고했다.
여당의 끈질긴 공세에 김건희씨도 일부 내용을 시인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커지는 만큼 선대위가 직접 검증에 나서 문제를 조기에 진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하루 이틀이면 대략 뭐라는 게 나타날 것이고 그걸 그대로 얘기할 테니 염려들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나칠 정도로 후보 부인에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한다는 게 내 상식으로는 납득이 안 된다"며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또 현재 상황에 대해선 "허위경력인지 아닌지 내가 확실하게 모르니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윤 후보 배우자 김씨는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초빙 교수 지원서에 수상 이력과 재직 경력 허위 기재 논란이 일고 있다. 윤 후보는 이번 사안이 교수 임용 과정 등 중대 사안이 시간 강사와 초빙 교수 지원에 불과한 데다 이력 논란도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있다.
김종인 위원장은 김건희씨 등판 일정에 대해 "후보 부인이니까 언젠가 한 번은 등장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어느 시기에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국민의힘이 자체 검증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논란은 빠르면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또 검증 결과에 따라선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일부 사안에 대해선 사과하는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여당에선 윤 후보 가족 의혹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김건희씨를 둘러싼 논란의 불씨는 대선 내내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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