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중 한상균 권리찾기유니온 위원장에게 '일하는 사람 누구나 근로기준법' 입법촉구서를 받고 있다. 2021.12.1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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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부인 김건희씨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허위 경력 의혹 제기에 "시간 강사를 어떻게 뽑는지 현실을 잘 보시라"고 밝혔다. 시간 강사 채용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 마치 통상적인 채용 비리인 양 공격 받는 것에 억울함을 나타낸 것이다.
윤 후보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가까운 사람 중에 대학 관계자가 있으면 시간 강사를 어떻게 채용하는지 한번 물어보시라"며 "시간 강사라고 하는 것은 전공 이런 것을 봐서 공개 채용하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어디 석사 과정에 있다, 박사 과정에 있다 그러면 그냥 얘기(시간 강사 지원)를 하는 것"이라며 "공채가 아니다. 무슨 채용 비리 이러는데 (정식 교수를 뽑을 때처럼) 자료를 보고 뽑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겸임 교수라는 건 시간 강사"라며 "현실을 좀 잘 보고 관행이라든가 이런 것에 비추어 어떤 것인지를 좀 먼저 보시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건희씨의 2007년 수원여대 겸임 교수 이력서에 이어 2013년 안양대에 제출한 이력서에도 허위 수상 경력 등이 기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 후보는 전날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도 배우자와 관련한 의혹에 "허위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윤 후보는 "제 처의 수상 경력이라고 하는 건 (제 처가) 부사장으로 회사 운영과정과 작품 출품에 깊이 관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상이) 개인 경력이라고 얘기하지는 않았고 산학 연계 시간 강사와 다름 없는 자리니까 참고자료로 썼다"고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 경력 의혹에는 "실제 이사 직함을 가지고 게임산업협회 일을 상당 기간 도왔다"며 "대학에 겸임 교수 신청을 낼 때 재직증명서를 정당하게 냈다"고 반박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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