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67명... 저장성 확산세 심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는 가운데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까지 잇따라 확인되면서 중국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5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명 발생했다며, 이 중 50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저장성에서 45명, 네이멍구에서 3명, 광둥성에서 2명이 발생했다.
중국 내 본토 확진자는 지난달 17일부터 12일간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그러다 이달 들어 확산세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오미크론 확진자까지 잇따라 발생했다. 전날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에 사는 60대 남성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톈진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온 데 이은 두번째 확진자다.
이날 발생한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모두 17명이다. 지역별로는 산시(陕西)성에서 4명, 상하이와 윈난에서 각각 3명, 광둥과 광시좡족자치구에서 각각 2명, 지린, 저장, 산둥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992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24명 발생했다. 22명은 해외역유입, 2명은 본토 확진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452명이다.
중화권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대만과 홍콩 누적 확진자는 각각 전날보다 10명, 5명 늘어난 1만6752명, 1만2495명으로 집계됐다.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77명이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누적 확진자는 2만9324명을 기록했다.
곽예지 기자 yejik@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