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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김종인, 김건희 논란에 "대통령 부인 뽑는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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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앞에 안 나타날 수 없으니 적정 시기·방법 데뷔할 것"

의혹 관련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정확하게 검토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15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해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씨 관련 의혹이 윤 후보와 결혼 전 일이라는 해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윤 후보가 관훈 토론회에서 대략적인 것은 다 해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가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해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다. 남의 경력 사항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서 얘기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기재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허위 경력인지 아닌지 몰라서 얘기할 수 없다"고 답했다.

윤 후보가 과거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수사 때와 다른 잣대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조국 사태 수사 때 기준이 어떤 것이고, 이것(김건희 씨 의혹)과 관련해서 무엇이 그 기준에 맞지 않는지 납득을 사실 못하고 있다. 정확히 알면 얘기할 수 있는데, 정확한 내용을 모른다"고 했다.

김씨의 공개 행보 전망과 관련해선 "후보 부인이니까 언젠가는 등장하리라 본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어느 시기에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개 행보는) 어느 시점이 될지 모르지만 여러 가지 우리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며 "대중 앞에 안 나타날 수 없으니 적정한 시기에 적정한 방법으로 데뷔할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악수하는 윤석열 대선후보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의 1차 회의에 참석, 악수하고 있다. 2021.12.7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김 위원장은 선대위 차원에서 김씨 관련 의혹을 검토해보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자꾸 그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나름대로 제대로 한번 검토해보겠다"며 "오랜 시간이 안 걸릴 거라고 본다.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내가 정확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관련 검토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 이틀 내 뭐라는게 나타나게 되면, 그걸 그대로 (언론에) 얘기할 테니 너무 염려들 말라"고 덧붙였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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