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9 (토)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정성호 "이재명, '전두환 발언' 부적절…표현에 신경 더 썼으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윤석열, 김씨 의혹 부인에 "술을 마셨지만 음주운전 아니라는 말인가"

"대통령 후보 배우자도 공인, 후보자에 가장 큰 영향 미치는 사람"

뉴스1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전북 전주시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열린 2021년도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전북본부, 대전·충남본부, 충북본부, 대전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1.10.18/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은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서 "가능한 한 빨리 수사가 돼서 사실관계가 정리되고, 종결돼서 두 후보가 정책 대결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전날 김씨 관련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점에 대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허위면 허위고 아니면 아닌 거다. 술을 마셨지만 음주 운전이 아니다는 것이랑 똑같은 것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김씨의 허위 경력 논란에 '비상근 자문 활동을 했다'고 해명한 점에 대해서는 "(김씨가) 경력을 이용해 대학의 겸임교수 등 직책을 맡아서 일부 급여를 받은 것도 사실이 아닌가"라며 "경력 자체를 쓴 것이 돈을 안 받았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허위 경력 기재를 통해 대학의 겸임교수 등 직책을 맡았다. 범죄행위다. 허위 사문서를 작성해서 행사한 것 아니겠나"라며 "일부는 사문서위조 혐의도 있고, 급여를 받았다면 사기 혐의도 있고, 이게 무려 15년에 걸쳐서 5개 대학에 입학하면서 아니면 관여를 하면서 사유가 됐기 때문에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행위다.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과도한 신상털기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후보 배우자도 사실상 공인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보기에는 검증의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씨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최소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의 배우자로서 (등판은) 국민들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당선이 된다면 후보자의 배우자는 후보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다. 대통령의 부인 역할을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TK 일정에서 전두환에게 공과 과가 있다고 발언한 점에 대해서는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 공을 논할 자격이 없는 분이다. 그런 표현은 조금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전두환 시절에 경제가 좋았다고 하는데 그것은 전두환의 공이 아니다. 3저(저유가·저금리·저환율)로 국제적인 상황이 좋았기 때문에 경제 상황이 좋았던 것이지 전두환의 공로가 아니다"라며 "표현 하나하나를 후보가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uhhyerim777@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