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종합] 11월 취업자 55만3000명 증가…도소매·숙박음식 부진 장기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 11월 취업자 수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보건업 관련 취업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크다. 반면 대면 업종인 도소매와 숙박 및 음식업, 제조업 등은 여전히 고전하는 모습이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내 취업자 수는 2779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만3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 4~5월에는 60만명대 증가를 보였으나 지난 6월부터 50만명대 증가세로 소폭 감소했다. 역시 지난 9월부터 2개월 연속 60만명대 증가세를 보이다 11월 증가폭이 소폭 감소한 모습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p 상승했다.

뉴스핌

경제활동인구 구조 [자료=고용노동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코로나 4차 확산으로 대면업종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7만9000명, 11.6%), 운수·창고업(14만8000명, 9.8%), 정보통신업(10만6000명, 12.6%) 등에서 증가했고, 도매·소매업(-12만3000명, -3.5%), 숙박·음식점업(-8만6000명, -4.0%),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8만1000명, -6.3%) 등에서 감소했다. 지난 8개월부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던 제조업은 반등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61만1000명, 임시근로자가 10만6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17만5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2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7000명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15~1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하며 2.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p 하락한 수치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5.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p 하락했다. 계절조정실업률은 3.1%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모든 연령계층에서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만3000명 감소한 73만4000명을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6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3000명이 줄었으며, 구직단념자는 52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6000명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11월 고용동향은 비대면 디지털 전환과 수출 호조로 취업자는 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해 고용회복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jsh@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