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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윤석열 "김건희 경력·수상 논란, 부분은 몰라도 전체적으로 허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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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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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금보령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4일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경력 제출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다만 김씨가 ‘결혼 전 오래된 일까지 뒤지냐’고 항변한 것에 대해서는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김씨가 수원여자대학교 교수 임용 과정에서 허위 경력서와 수상 경력 등을 부풀렸다는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일단 팩트부터 말하면 교수는 아니고 시간강사와 유사한 겸임교수, 산학 겸임교수였다"면서 "수상경력이라고 하는 것도 부사장으로 회사의 운영과정과 깊이 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위 경력으로 언급된 게임산업협회 비상근 이사직 논란에 대해서는 "실제 그 이사 직함을 갖고 연합회 일을 상당 기간 도왔고 교수 신청서를 낼 때 재직증명서는 정당하게 발급받아 낸 것"이라며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재직기간 등에 대한 오류는 있을지 몰라도 해당 기관 경력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앞서 YTN 방송은 김씨가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 임용에 지원하면서 허위 경력 자료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경력서에 기재된 기간에는 아직 설립조차 하지 않은 협회에서 일을 했다거나 받지도 않은 상을 받은 것처럼 경력서를 기재했다는 것이다.

다만 윤 후보는 의혹 관련 내용은 부인했지만 ‘결혼 전 사안까지 뒤지느냐’고 항변한 것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얘기한 걸로 이해되나 부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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